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카이스트·건양대·한양대, 대입에서 사교육 받아야 풀 수 있는 문제 출제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11:51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1: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3년 논술·면접 출제 문항
교육부, 각 대학에 '시정명령'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건양대, 한양대 3개 대학이 2023학년도 대입 논술·면접 등에서 고교 교육 과정을 넘어선 문제를 출제해 교육부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이들 대학은 사실상 사교육을 받아야만 풀 수 있는 문항을 대입에서 출제한 것이다.

교육부는 고교 교사, 평가원 연구원,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검토위원 134명과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한 결과 이들 3개 대학이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학습 금지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25일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대학별고사를 시행한 58개 대학 2067문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카이스트 전경 [사진=카이스트]

선행학습 금지법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시행된 것으로 초·중·고교 및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과 '방과 후 학교' 과정에서 선행 교육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선행 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다만 사교육업체는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같은 해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도입해 대학별 고사에서 고등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이 출제됐는지 확인하고 1회 위반한 대학에는 시정명령, 2회 연속 위반한 대학에는 모집정지 처분을 내리고 있다.

카이스트, 건양대, 한양대 등 3개 대학 가운데 2년 연속 '선행학습 금지법'을 위반한 대학은 없었다. 다만 카이스트는 2019~2020학년도 입시에서 교육과정 밖 문항을 출제해 모집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적발 문항은 총 6문항으로, 카이스트의 경우 자연계열 입시에서 수학 2문항, 과학 2문항이었다. 건양대는 의학계열 입시에서 영어 1문항, 한양대는 상경 계열 입시에서 수학 1문항이다.

대학별 고사를 시행한 대학 전체 문항 중에서는 0.3%가 '선행학습 금지법'을 위반했다. 과목별로는 수학 0.4%, 영어 0.4%, 과학 0.8%가 고교 교육 과정을 넘어섰다. 국어‧사회 과목에서는 위반 문항이 없었다.

위반 대학은 재발 방지 대책 이행 계획서의 결과 보고서를 9월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대학별 고사가 과도한 선행학습과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도록 대학 입학 업무 담당자 연수 등을 통해 대학과 지속해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위반 대학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관계 법령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