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교육부는 경희대학교 음대 교수의 입시 비리 사안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부 신고센터로 제보된 음대 입시 비리 사안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교육부는)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필요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으로 오늘 현지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했다.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모습. [사진=뉴스핌 DB] |
그러면서 "추후 수사결과 등에 따라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 사교육입시비리대응팀은 이날 직원 3명을 파견해 오전 9시부터 경희대 음대 A 교수의 불법 개인지도 및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희대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같은 시간 경찰은 경희대 서울캠퍼스 음대 건물과 입학처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이 대학 음대 A 교수가 입시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개인과외를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 비리 신고센터'에 A교수가 지난 2021학년도 경희대 기악과 피아노 정시모집 실기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불법 과외를 하는 등 입시 비리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은 대학교수 등 현직 교원의 과외교습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A 교수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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