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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2024년 뉴욕증시 대장주는 F4 ① M7 앞지를 성장주는

기사입력 : 2024년01월12일 15:23

최종수정 : 2024년01월12일 15:25

비자, 단조롭지만 강력한 비즈니스
CRWD 보안 솔루션 강자
F4 비틀즈 성공 신화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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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4년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증시 뉴욕증시 전반의 흐름보다 궁금해 하는 것은 이른바 M7의 향방이다.

7개 빅테크로 구성된 M(Magnificent) 7이 2023년 뉴욕증시의 대장주였다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S&P500 지수의 연간 총수익률 가운데 M7가 차지한 비중이 약 3분의 2에 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가 2023년 43% 이상 폭등했고,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가 각각 24%와 14% 오른 가운데 7개 빅테크가 일제히 큰 폭으로 아웃퍼폼했다.

인공지능(AI) 테마를 앞세워 엔비디아(NVDA)가 238.9% 폭등했고, 메타 플랫폼스(META)와 테슬라(TSLA)가 각각 194.1%와 101.7% 랠리했다. 아마존(AMZN)이 80.9% 뛰었고,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이 각각 58.3%, 56.8%, 48.2%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2024년 전망은 엇갈린다. 상당수의 시장 전문가들이 엔비디아를 필두로 2023년 강한 랠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한다.

M7의 2023년 주가 상승률 [자료=블룸버그]

스파우팅 록 애셋 매니지먼트의 리스 윌리엄스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M7가 대장주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미국 경제의 경착륙"이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입장에서 이익 성장과 현금흐름 등 강력한 재무 지표를 구축한 이들 종목의 매입이 훌륭한 헤지 전략이라는 점에서 연착륙이 확실시될수록 선호도가 떨어질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투자은행(IB) 업계가 새로운 대장주를 찾아 나선 가운데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2024년 'F4(Fabulous 4)'라는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 뉴욕증시의 상승 기류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위 '팹(fab) 4)'는 전세계 600억장의 음반 판매 기록을 세운 영국 4인조 록 밴드 비틀즈(Beatles)의 별칭이기도 하다.

모틀리 풀이 비틀즈의 흥행만큼 강한 주가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4개 종목은 신용카드 업체 비자(V)와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WD),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쇼피파이(SHOP), 그리고 2023년 세 배 이상 급등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DA)다.

4개 종목에 비자가 포함된 점이 다소 의아하지만 모틀리 풀은 심심해 보이지만 강한 종목이라고 평가한다.

엔비디아처럼 투자자들을 흥분시킬 만한 이름도 아니고, 비즈니스 모델이 지나칠 정도로 단순해 보이지만 주가 수익률 만큼은 특별하다는 것.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뉴욕증시에 입성한 비자는 기업공개(IPO) 이후 15년간 연평균 21%에 달하는 주가 상승 기록을 세웠다.

공모주에 1만달러를 투자했다면 원금이 20만4000달러로 늘어났다는 계산이 나온다. 모틀리 풀은 비자가 2024년 이후에도 시장을 앞지르는 주가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IT 공룡 기업 못지 않은 장기 강세 흐름에는 화려해 보이지 않지만 단단한 비즈니스 모델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9월30일로 종료된 업체의 2023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비자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 결제가 2120억건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 결제 규모는 12조달러를 웃돌았다.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 곳곳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 금융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확보한 사실이 수치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2023 회계연도 비자는 327억달러의 매출액과 173억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늘어났고, 순이익은 16% 증가했다.

2023 회계연도 순이익률은 52%로, 2022년 50%에서 2%포인트 상승했고, 주당순이익(EPS)은 8.30달러로 전년 7.02달러에서 18% 뛰었다.

비자는 2024 회계연도부터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9.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비자 주가는 2023년 12월13일(현지시각) 263.25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뒤 완만하게 후퇴, 2024년 1월4일 25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가 비자를 '강력 매수' 추천하는 등 월가는 최고치 랠리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 두는 모습이다.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함께 적극적인 주주 환원이 비자의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업체는 161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실시했다.

비자의 모바일 핀테크 플랫폼 [사진=업체 제공]

한편 비자는 '버핏 종목'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포트폴리오에 비자 주식을 22억달러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투자은행(IB) 사이에 인공지능(AI) 테마 종목으로도 꼽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진=업체 홈페이지]

AI에 기반한 보안 모듈을 제공, 고객 기업들의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보호하기 때문. 모틀리 풀은 사이버 해킹과 다양한 형태의 공격이 급증하면서 보안 솔루션 수요 역시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몸값이 크게 뛸 것이라고 예상한다.

실제로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3년 병원과 학교, 소매 업체와 카지노까지 해커들의 공격에 홍역을 치렀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존재감 확대는 실적을 통해 확인됐다. 업체는 2023년 3분기 7억86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주당 82센트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5% 급증한 것. 업체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인 7억7700만달러와 주당 74센트를 크게 앞질렀다.

애널리스트가 특히 주목하는 대목은 연간반복매출(AAR, Annual Recurring Revenue)이다. 말 그대로 연간 재발생하는 매출액을 의미하는 지표로, 특정 기업이나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측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2023년 3분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AAR은 31억5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5% 급증한 동시에 월가의 전망치인 31억4000만달러를 상회한 성적이다.

2023 회계연도 1~3분기 사이 업체의 매출액 가운데 구독료가 차지한 비중이 94%에 달했고, 전체 고객들 가운데 5가지 이상의 보안 모듈을 이용하는 고객이 63%로 집계됐다.

RBC 캐피탈 마켓은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내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3분기 실적 호조를 이룬 것은 IT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웰스 파고는 보고서를 내고 2024년 뉴욕증시의 톱픽 가운데 하나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꼽았다. 2023년 업체의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을 겨냥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스티펠 역시 보고서를 내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엔드포인트(endpoint) 보안 시장에서 업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다.

엔드포인트 보안은 데스크톱과 노트북, 휴대폰 등 최종 사용자 디바이스를 악성 소프트웨어나 해킹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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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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