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30 자문단과 '미래세대와의 대화'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청년 구직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청년 일경험 지원예산을 3배 이상 확대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서울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기재부 2030 자문단과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서 최 부총리는 역동경제의 핵심과제인 청년층 경제활동참여 확대, 사회 이동성 강화 방안과 저출산 등 미래과제에 대해 자문단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재부 2030 자문단과 함께하는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1.10 plum@newspim.com |
청년 참석자들은 눈높이와 현실 일자리와의 괴리를 청년 취업난의 근본 원인으로 꼽고 양질의 일경험 기회 확대,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 등을 제안했다.
또 사회 이동성 강화를 위해 청년도약계좌 가입기간 완화, 청년 전세·주택구입 대출요건 완화 등을 주문했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결혼·양육비용 부담완화,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청년세대의 인식과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올해 청년 일경험 지원예산을 전년(553억)보다 3배 이상 확대한 1718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타지역 일경험 참여 청년을 위한 체류비를 월 20만원씩 지원하고 청년도약계좌를 혼인·출산 또는 3년 이상 가입 후 중도해지 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청년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청년 목소리를 반영한 생애주기별 '사회이동성 제공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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