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기자 = 9일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오후께 눈이 그치면서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구름대가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서울과 인천, 일부 경기내륙의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예상 적설과 강수량 또한 조정됐다. 1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내륙 2~7cm ▲경기남부서해안 1~5cm ▲서울.인천.경기북부 1cm 내외이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mm 미만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퇴근길 눈이 잦아들며 진눈깨비 정도만 흩날리고 있다. 2024.01.09 dosong@newspim.com |
퇴근길을 걱정하던 시민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오후 5시20분 기준 서울에는 진눈깨비 정도만 흩날리는 수준이었다. 오전과는 달리 우산을 쓴 시민도 드물었다. 열차 내 인파 또한 드문드문 자리가 빌 정도로 한산했다.
도로 노면 역시 비에 젖었지만 결빙이 되지 않아 자동차들 통행에 큰 무리가 없는 편이었다.
동대문으로 출퇴근하는 이민혜(31) 씨는 "출근도 일찍해서 눈 걱정이 없었고, 퇴근 때도 없을 것 같다"고 했고, 공덕역으로 출퇴근하는 김모씨 또한 "좀 일찍 나왔는데 생각보다 출근길이 괜찮았다"며 "버스가 밀릴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라고 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회사에서는 조기퇴근 등 목소리가 나왔지만 눈이 잦아들며 모두 정상퇴근하는 분위기다.
경기쪽으로 출퇴근하는 심규리(28) 씨는 "회사에서 눈에 대한 언급이 없어 정상퇴근한다"고 했고, 백모(31) 씨 또한 "출근때는 조심해서 출근하라는 메시지가 왔는데 퇴근 때는 아무 고지가 없다"고 전했다.
이번 눈과 비는 늦은 밤 서울·인천·경기북부부터 끝나기 시작해 오는 10일 오전에는 경기남부·강원·충청·호남, 10일 오후에는 영남과 제주에서도 눈과 비가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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