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7일 밤부터 강한 너울...해안가 안전 유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독도에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경북서·남·북내륙 일부지역에 밤새 눈이 내린 가운데 대구와 경북권의 7일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밤새 눈 또는 비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으므로 교통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경북 안동 암산 얼음축제.자료사진임.2024.01.07 nulcheon@newspim.com |
7일 오전 2시를 기해 '대설특보'가 발효된 울릉.독도에는 밤새 0.4cm의 적설량을 보였으며 7일 오전 8시 기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또 같은 시간 기준 울릉군에는 눈으로 인한 도로통제나 피해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8일 새벽까지 울릉.독도에 5~10cm, 경북 내륙에는 1cm 미만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와 경북의 7일 아침 기온은 대구 0도, 경북 의성 -5도, 안동.영주 -3도, 상주.문경 -3.4도, 영덕 -2도, 포항 0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 낮 기온은 대구 3도, 청송 0도, 안동 1도, 영주.봉화 -2도, 울진 4도, 포항 3도로 관측됐다.
이튿날인 8일, 경북내륙은 영하 13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기온이 더 크게 떨어져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7일 오전부터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동해먼바다에는 8일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므로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7일 밤부터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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