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측 "마음 써 준 것 감사 전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흉기 피습으로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를 문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문 전 대통령이 내일 일정이 있어 서울에 오는 차에 이 대표 병문안을 오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며 "이에 당 대표실은 이 대표가 회복 치료 중이라 면회가 어렵다며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마음 써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손을 잡고 있는 모습. 2023.09.19 leehs@newspim.com |
문 전 대통령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을 마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새해 인사 등을 나눌 예정이었지만, 가덕도 시찰 일정 도중 흉기로 습격 당해 만나지 못했다.
앞서 한 위원장도 전날 이 대표 측에 병문안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공보방을 통해 "한 비대위원장이 4일 이 대표의 병문안 가능 여부를 문의하였으나 아직 안정이 필요하므로 한동안 어렵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알렸다.
이어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쾌유를 기원한다"며 "언제든 가능하실 때 문병하겠다'고 전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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