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장쑤성 롄윈강 하이저우구 디지털경제 엔진 구축

기사입력 : 2024년01월05일 17:08

최종수정 : 2024년01월05일 17:09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장쑤성(江苏)성 롄윈강(连云港)시 하이저우(海州)구는 최근 상하이에서 디지털 경제 촉진을 주제로 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해 디지털 경제 전문가 및 기업 대표들과 심도있는 토론 및 교류 기회를 가졌다.

롄윈강시 하이저우구는 120여명의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참석한 이 설명회에서 하이저우구가 같은 롄윈강시의 첨단산업구와 이중구 통합을 수년간 탐구해왔으며 그 성과로서 디지털화 전환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크게 제고됐다고 밝혔다.

하이저우구 내 일출동방(日出东方) 스마트 팩토리 공장의 경우 디지털 기술과 제조업 융합이 창출하는 생산 시스템의 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동케이블은 교직기를 거쳐 자동으로 절단및 교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로봇은 용접 장면과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며, 스마트 로봇 팔은 더듬이 흡착판을 통해 집열기를 붙잡는다. 스마트 개조와 디지털 전환은 효율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 창고시스템을 통해 평판 집열기를 정확한 창고 위치에 도달시킬 수 있다.

일출동방의 장야밍((张亚明) 부총재는 디지털화의 기초상에서 디지털 창고를 구현하고 QR 코드 등의 성숙한 기술을 통해 가상 화물칸을 관리하고 창고의 디지털 지도를 제작, 모든 화물을 창고 안팎으로 정확히 식별하며 창고 매장량도 종전 2000 여건에서 9000 여건으로 늘렸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하이저우구 디지털 산업 단지에 있는 일출동방 스마트 공작기계 라인. 2024.01.05 chk@newspim.com

고품질 산업 시스템은 반드시 고품질 생산 시스템에 의해 뒷바침된다. 이와관련해 롄윈강 첨단기술구 당공위의 류훙(刘虹) 관리위 주임은 기업은 정보 기술을 활용해 전통 산업을 전면적으로 개조해 나가며 이를 위해 전체 요소의 개조와 혁신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류훙 주임은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화와 네트워크화 스마트화 수준의 향상을 위해 '스마트형 혁신 및 디지털 전환'과 기업 클라우드 같은 실행 계획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하이저우구 스마트 제조 전환 프로젝트는 현지 기업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쑤잉요우(江苏鹰游) 방적기 유한공사 디지털 제어 생산 작업장에서는 디지털 제어 선반(공작기계)이 5G 전용망의 도움을 받아 현장 ERP 단말기와 CNC 공작기계 간의 상호 연결 작용을 통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이때 위에서 부터 생산계획과 생산 완성률의 비율, 공급과 출하량, 완성 상황 등의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의 현장 책임자는 작업장의 장비 점검과 수리 신청, 기타 자잘한 상황 까지 모두 작업 현장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롄윈강 하이테크구는 산업인터넷 분야에서 규모 이상 기업 50여 개, 국가 제조업 종목별 1위 시범기업 3개, 도시 스마트화 개조 및 디지털 전환 서비스 자원 풀 기업 8개, 누적 스마트제조 시범공장 15개 등을 육성했다. 최근 롄윈강 하이테크구는 2023년 장쑤성 '인터넷 플러스(+) 선진 제조업' 특화 산업 기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이저우구는 또한 생방송 플랫폼을 통한 전자상거래 직거래로 농촌 지역 농산품을 판매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역내 신바진의 샤오탕 촌 서기는 장쑤 어우메이스 과기발전공사 인터넷 생방송 실에서 배추 등 농산품을 직접 판매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장쑤성 롄윈강 하이저우구 샤오탕 촌 서기가 농산품 판매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2024.01.05 chk@newspim.com

현재 '디지털 플러스'는 하이저우구의 전자상거래 경제 활성화에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여개 지역 마을이 화훼와 야채 과일 육류제품 수공예품 의류 등을 생방송을 통해 판매했으며 2023년 1~11월 총 24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쑨잉(孫英) 장쑤톈마(江苏天马)인터넷 과기 그룹 회장은 "우리는 현지 디지털 공급망으로 실물 산업을 육성하는 대표기업 중 하나로 '텐마 스포츠' 등 업스트림과 다운 스트림에 걸쳐 1000여 개 공장과 10만 개 상가를 이끌면서 국내 스포츠 산업 전자상거래의 '유니콘'으로 성장했다"고 자랑했다.

2023년 11월 장쑤성 공업정보화부는 "2023년 장쑤성 정보 소비 10대 우수 플랫폼'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중 '톈마스포츠'도 포함됐다.

롄윈강시 하이저우구는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육성 프로젝트로서 모두 34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이 사업에 대해 정책 자금만 348억 9200만 위안을 현금으로 지원했다. 텐마 스포츠, 농업박람회 등이 전자상거래 육성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성공 플랫폼들이다.

하이저우(海州)구 상무국의 판룽(荣榮) 당조원은 "2024년에도 전자상거래 산업을 계속 지원하고 디지털과 실물 경제의 융합을 심화하며 전 지역의 제조업, 상업 무역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촉진하고 메타버스 기술과 전통 무역업의 접목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