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2024 경제정책] 역전세 방지위해 LH 등 빌라 양도 허용…35조 디딤돌대출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12:31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12:32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역전세 위험성이 높은 다세대·다가구 주택 임차인 보호 강화를 위해 임차인이 거주중인 소형·저가주택 매입시 올해 한시적으로 최대 200만원 취득세를 감면한다. 

역전세 등 상황을 감안해 올해에 한해 등록임대사업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역주택도시공사에 소형·저가주택을 양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서민·취약계층을 위해 신생아 특례대출을 포함해 35조원 규모의 디딤돌대출을 통해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ㆍ정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03 leehs@newspim.com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역전세·전세사기 등 피해 방지와 서민·취약계층 주거지원 강화에 집중한다. 

우선 임대차시장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다세대·다가구 지원 3종 세트'를 시행한다. 

임차인이 거주중인 소형·저가주택 매입시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취득세를 감면해주고 추후 청약시 무주택자 지위를 유지하도록 한다. 역전세 상황을 감안해 등록임대사업자가 LH나 지역주택도시공사에 소형·저가주택을 양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올해 중 LH 등에서 구축 다세대·다가구 주택 1만가구 이상을 매입한다. 공공임대를 지난해보다 확대된 11만5000가구 이상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H 임대주택 임대료는 동결하고 지역주택도시공사의 경우 매입임대주택 재산세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임대료 동결을 유도할 방침이다.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확정일자 정보 연계 사업' 참여 금융기관을 전 금융권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까지 기은·신협·저축은행 등 6개 금융기관이 추가 참여하고 내년까지 전 금융권이 참여하게 된다. 

등록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허위가입 방지를 위해 확정일자 정보를 기초로 임대차 계약 진위 확인 등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확인절차도 보강한다. 

서민·취약계층 주거지원을 위해 주택유형을 다양화 한다. 청년과 신혼부부 선호가 높은 토지임대부, 지분적립형 주택 등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해 분양가와 임대료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세대출 지원도 늘린다.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 지원대상과 한도를 확대한다. 임차보증금의 경우 당초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출한도는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다. 

2023년 1월1일 이후 출생아가 있는 무주택가구 대상으로는 저리의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대출을 지원한다. 보증금 5억원 이하에 한해 4년동안 3억원을 시중금리 대비 1~3%포인트 낮게 지원한다.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을 예년 수준으로 공급해 서민과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및 고정금리 주담대를 집중 지원한다. 

시생아 특례대출을 포함해 35조원 규모의 디딤돌대출을 융통한다. 또 올해 1월말 특례보금자리론 운영은 종료하지만 이후에도 보금자리론을 지속 공급해 실수요층 고정금리 주택구입을 지원한다. 

[사진=국토부]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