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내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발간
영농 정착 생활지원금 4000명→5000명 확대
청년 농지 50% 확대…특화지구 4개→8개 조성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내년 1월부터 정부가 농업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한 소득·농지·주거 등 종합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서울=뉴스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가운데)과 김명기 횡성군수(왼쪽)는 지난 14일 강원 횡성군 소재 토마토 시설하우스 농장을 방문하여 집중호우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2022.08.15photo@newspim.com |
정부는 청년 농업인이 지속 감소하는 상황을 우려해 적극적인 유인책으로 청년의 농촌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 4000명 규모였던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5000명 규모로 1000명 확대된다. 해당 사업은 농업 창업 초기의 소득불안 완화를 위해 달마다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창업 관련 교육과 농지·자금 등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들에 대한 맞춤형 농지 지원도 대폭 늘린다. ▲청년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농지 선임대·후매도 사업 ▲공공임대 등 청년을 위한 농지 물량을 전년보다 50% 이상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농촌 보금자리' 신규 지구는 기존 4개에서 8개로 2배 확대한다. 해당 지구는 농촌에 조성하는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로, 주거 안정과 육아부담 완화를 위한 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다.
정부는 올해 48억 원을 들여 신규 4개소를 조성한 바 있다. 내년에는 조성 규모를 2배 늘릴 뿐만 아니라 예산을 152억원으로 3.1배 가량 확대하는 등 지원 단가도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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