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24 달라지는 것] 통합문화이용권 대폭 증액…'매크로 암표' 처벌

기사입력 : 2023년12월31일 10:05

최종수정 : 2024년01월01일 10:1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년에는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공연 암표 티켓판매가 처벌받게 된다. 유네스코 국제 기준에 맞춰 문화재 명칭도 변경된다.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서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용 금액 증액과 더불어 공연 티켓 부정판매 방지를 위한 법안이 본격 시행된다.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와 여행업 등록 기준 완화도 추진된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사진=뉴스핌DB]

'통합문화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문화예술, 여행, 체육활동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지원금으로 1인당 금액이 기존의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된다. 내년 지원금은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됐다.

통합문화이용권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누리집, 모바일앱, 전화 ARS로 발급 신청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과 관련된 전국의 2만 9000여 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발급 기간은 24년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발급일로부터 내년 연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기한 내에 사용되지 않은 잔액은 국고로 귀속된다.

[사진=기획재정부]

또 공연계에 횡행한 부정티켓 예매, 암표 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와 시장 왜곡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연관람권 등을 부정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입장권 부정판매 금지는 내년 3월 22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위반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게임 분야에서는 24년 3월 22일부터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가 의무화된다.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물은 해당 게임물과 홈페이지, 광고·선전물마다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확률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컴플리트 가챠, 독립시행이 아닌 경우, 천장제도 역시 표시의무 대상으로 포함해 게임이용자들의 권리를 폭넓게 보호하고자 한다.

관광 법인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행업 등록 기준을 납입자본금으로 완화도 추진된다. 법인이 여행업을 등록하려는 경우 자본금 증빙을 위한 대차대조표 제출이 불필요해지고 납입자본금에 대한 증빙서류(법인등기부등본 등)로 간소화된다.

이는 23년 7월 이루어진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개정 내용은 24년 2월 9일부터 법인의 여행업 등록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사진=기획재정부]

변화하는 문화재 정책환경과 유네스코 국제기준에 맞춰 내년 5월 17일부터 '문화재' 명칭은 '국가유산'으로, 분류체계는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으로 변경된다. 이는 2023년 5월 16일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문화재 명칭 변경은 '문화재(財)' 용어가 확장된 문화재 정책범위를 포용하는 데 한계가 있고, 유네스코 유산 분류체계와 상이하여 개선된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추진됐다. 변화하는 문화재 정책환경과 국제기준에 연계되도록 문화재 명칭, 분류체계가 전면 개선됐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