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주 경남 사천시 지역경제팀장 |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2023년 사천시 으뜸공무원'으로 최형주 지역경제팀장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무원으뜸상'은 사천시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여성 공무원으로서는 최초이다.
최 팀장은 20여 년간 위생 및 화재위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서동 마도 선착장 부근 새벽시장을 새단장해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환경·건축·국유재산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새벽시장 상인회와 협의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12월 영업을 개시하게 됐다.
지난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27억원을 확보해 삼천포수산시장 해수공급시설을 설치한 공로도 이번 으뜸상 수상에 한몫을 거들었다.
기존에 내항에서 공급하던 해수 대신 외항의 청정해수를 용궁수산시장 수산물 점포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청정수산시장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것이다.
지역상품권인 '사천사랑상품권'은 A~Z까지 최 팀장의 손을 타지 않은 부분을 찾기 어렵다.
발행계획 수립에 따른 조례 제정과 함께 한국조폐공사와 발행처 계약을 추진했으며, 18개 금융기관 45개소 영업점을 선정해 전산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64일만에 3506곳의 가맹점을 모집해 올해 1월 10일 사천사랑상품권이 시민들의 손에 쥐어지게 됐으며, 오래 기다렸던 만큼 지역상품권을 고대하던 시민의 반응은 뜨겁다.
공무원으뜸상은 오는 29일 종무식에서 시상하는데, 최형주 팀장에게는 또록이 메달과 시 배지를 비롯해 해외 배낭연수와 근무성적 가점 등의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최 팀장은 "혼자 힘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었을 것이다. 지역경제과 직원이 합심해서 이룬 결과"라며 "직원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