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송현도 기자 =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영화배우 이선균(4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경 성북구 노상 인근에 세워진 차량 내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12분경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까지는 연락이 됐다. 차량도 없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현장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24일 새벽 19시간에 걸친 3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를 나서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씨는 취재진에게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면서 앞으로 "경찰에서 저와 공갈범들 사이에 어느쪽에 진술의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2.24 yooksa@newspim.com |
이씨는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전날 오후에는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씨의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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