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최인호·박재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내년 총선에서 부산 18곳 중 9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직에 측근 검사들을 기용해 검찰공화국을 만들려고 하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민생 파탄 등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시도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은 인구 330만명이 무너지고 젊은이들은 일자리 찾아 떠났다"면서 대한민국 경제 이끌었던 부산이 노인과 바다의 도시로 전락하며 인천에 추월당했다"고 비판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총선 출마예정자들이 1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정식을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2023.12.12. |
그러면서 "상황이 이러한데도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서울과 수도권 표만 얻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꼬집으며 "부울경 메가시티는 걷어차더니 서울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한다. 부산시민 무시가 도를 넘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대통령의 측근과 장.차관들이 부산에 출마하기 위해 대거 내려온다"고 언급하며 "부산 어디든 깃발만 꽂으면 당선될 것처럼 지역구를 고르느라 여념이 없다. 오만이 극에 달한 국민의힘에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변화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내팽개친 민생을 제대로 챙기겠다"면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지역 홀대를 바로 잡기 위한 것이다. 부산의 정치가 바뀌어야 시민 삶의 질이 나아진다"고 말했다.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민주당은 내년 총선의 결과가 부산의 새로운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낼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안주하고 머물렀던 부산으로 여전히 남아 있을 건지를 판가름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의 모든 예비 후보들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뛰겠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 출정식에 이어서 다음 주에는 부산 민주당 총선기획단 발족을 알리며 새로운 발전 전략을 공개하기로 했다.
박재호 의원은 "상대 당도 많은 변화가 있지만 우리 당도 많은 변화를 가지고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서 실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에 나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서울에 종속된 정치가 아니라 우리 부산의 실력을 바탕으로 한 정치를 가지고 부산시민들에게 심판받겠다"고 했다.
최인호 의원은 "사하 발전이 부산 발전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난 8년간 뛴 것보다 더 뛰어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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