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 "기득권 내려놓고 민생 살릴 것…혁신안, 공관위서 적극 반영"

기사입력 : 2023년12월11일 14:53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15:26

김석기 "대안없는 지도부 흔들기 멈춰야"
김병민 "지도부 중 누가 혁신안에 답했는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안건과 관련해 "저를 비롯한 우리당 구성원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와 민생을 살리는 모습으로 답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혁신위의 소중한 결과물을 우리 당 당헌·당규에 따라 조만간 공천관리위원회를 포함한 당 여러 공식 기구에서 질서있게 반영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1 leehs@newspim.com

혁신위는 당 최고위에 중진·지도부·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불출마·험지출마 안을 포함한 6개 혁신안을 백서 형태로 보고한 뒤 오늘부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당초 기한은 오는 24일까지 활동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혁신안에 대한 당 내 침묵이 이어지자 조기 해산하게 됐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우리 당 혁신위는 그간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부분을 짚었다.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해 열정적을 임해주신 혁신위원 한분 한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만 김 대표는 "일부 현실정치에 그대로 적용시키기 까다로운 일도 있다"면서도 "그 방향성과 본질적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 이미 우리 당 총선기획단이 혁신위가 제안한 혁신 그 이상의 변화를 도입하기로 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위회의에선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김기현 책임론'을 놓고 상반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석기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 조사기록의 의미 및 북한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국제사회의 역할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04.24 hwang@newspim.com

김석기 최고위원은 "대안없는 지도부 흔들기는 멈춰야 한다"며 김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김 대표가 당장 물러나는 것만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인가. 그럼 김 대표가 물러나고 누가 당대표가 되어야 반드시 총선에서 이긴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물러나는 순간 너도나도 서로 싸울 것이며 오히려 우리 당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결국 지금부터 시작되는 공천을 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안도 없는 주장으로 자중지란 일으키지 말고 전국 80만 책임당원 투표로 뽑힌 김기현 당대표를 중심으로 모두가 심기일전 똘똘 뭉쳐 더 힘차게 나아가는 게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반면, 김병민 최고위원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지도부 중 어느 누가 혁신위 희생 요구에 답을 내어놨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혁신위의 헌신적 노력에도 우리당 지도부가 그에 걸맞은 호응을 못했다는 세간의 지적이 매우 뼈아프게 다가온다"며 "총선울 앞둔 우리 당 혁신 성적표는 백점과 빵점 중 대체 어디에 속해있는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3.10.30 pangbin@newspim.com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