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與,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이재명 저격수' 구자룡 등 5명 영입

기사입력 : 2023년12월08일 11:12

최종수정 : 2023년12월08일 11:25

하정훈·박충권·윤도현·구자룡·이수정
"오늘 발표 중 몇 분은 지역구 출마"
"과학기술 전문가 모실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5명의 외부 인사를 1차 국민 인재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당이 영입한 인사는 ▲하정훈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1960년)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1986년)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SOL) 대표(2002년) ▲구자룡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1978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등이다.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복 100주년의 꿈, G3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세미나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3.11.15 leehs@newspim.com

이 위원장은 이들을 "청년과 여성, 아동,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 안전과 보육 등 각종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사회에 크게 기여하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하정훈 원장은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로 이 위원장은 하 원장이 당에서 "초저출산 위기 극복의 해법을 제시하고 올바른 육아 문화가 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충권 연구원은 북한에서 평양 국방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09년 탈북해 서울대학교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탈북자 출신의 공학자다. 이 위원장은 박 연구원이 대한민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새로운 롤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민국 통합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윤도현 SOL 대표는 18년간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자립한 청년으로 자립 준비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보호아동 및 자립 준비 청년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구자룡 변호사는 각종 방송에 출연해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을 분석하며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 위원장은 구 변호사를 "보수주의와 법치주의 가치를 적극 대변하는 젊은 오피니언 리더"라고 평가하며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합리적 시각으로 당 내외 다양한 이슈에 당의 목소리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호 영입 인재로 알려진 이수정 교수도 이날 공식 발표됐다. 이 교수는 범죄 피해자 인권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5일 라디오에 출연해 경기도 수원정 지역구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오늘 발표한 분 중 몇 분은 지역구에 출마할 분"이라면서 "당당히 어려운 지역에 나가서 경쟁함으로써 청년들에게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나온 분들이 있다"고 했다.

인재영입위는 총선 공천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해서 인재 영입을 할 것이며 "훌륭한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체 영입 규모에 대해서는 "자칫 잘못하면 이걸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당내에 오해가 있을 것 같아 명확히 몇 명을 (영입)한다고 말하지는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필요한 분들,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의사 있는 분들에 대폭 문호를 개방해 선거 나가실 분들, 정책 개발에 동참할 분들을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