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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인큐베이터] '설문시장을 혁신하다'…파로스랩스, 1~2일만에 1000명 설문 진행

기사입력 : 2023년12월08일 06:08

최종수정 : 2023년12월08일 06:08

국내회원 10만명·글로벌 회원 20만명
미래 트렌드 예상·기업 전략 조정 기대
동남아 미디어사·정부 협업 진행중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모바일 투표 및 설문조사를 통해 기존의 설문조사 시장을 혁신하고자 합니다."

현대인은 인터넷의 확산과 더불어 넘쳐나는 정보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해석과 오해가 발생한다. 사회적 쟁점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난다.

모바일 투표앱 '크라토스'를 운영하는 ㈜파로스랩스는 이런 문제점을 기반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위와 같은 문제 해결에 발 빠르게 나섰다.

기존 틀 깨고 1~2일만에 1000명 이상 모바일 설문 가능

2020년 2월에 설립된 파로스랩스는 모바일 투표 및 설문조사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같은 해 12월에 출시된 모바일 투표 앱 '크라토스'는 민주주의를 뜻하는 데모크라시(Democracy)와 그라스 신화에 나오는 권력의 신 '크라토스(Kratos)'의 이름을 합해 생겨진 이름이다. 현재까지 국내 회원 10만명이상, 글로벌 회원 20만명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개발한 모바일 투표앱 '크라토스' [자료=파로스랩스]

초기에 사용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보상을 지급하면서 단기간 내에 많은 회원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국내 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사와 비교했을때 글로벌 사용자 20만명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도전이라고 평가받는다. 이 가운데 폭발적인 모바일 시장 성장의 중심에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라토스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다수의 경쟁사들이 전화응답을 통해 설문조사 및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와 달리 크라토스는 모바일 앱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단 1~2일만에 1000명 이상의 참여자들의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강동원 파로스랩스 대표는 "대중들의 생각을 짧은 시간안에 모을 수 있으면 여과없는 여론을 보여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런 취지의 서비스 기획이 시장과 잘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을 넘어 기업과 조직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 박차

파로스랩스는 해외 시장에서의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설문조사 및 모바일 투표 시스템을 동남아 시장에 적용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강동원 대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소규모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사용자들이 본인의 의견을 투표하면서 게임적인 요소가 가미가 된 것이 기존 경쟁사들과의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사용자가 늘어날 수록 투표에 참여한 빅데이터들이 큰 가치를 갖는 시점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개발한 모바일 투표앱 '크라토스' [자료=파로스랩스]

크라토스는 2024년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동남아 시장 선점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이 있는 플레이어가 된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동남아 미디어사 및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여론조사, 설문조사, 투표시스템 적용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설문조사를 개선하고 효율화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연구중이라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참여자에 대한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설문을 만들어 설문 참여자들에게 더 유익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며, 참여자의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메시지를 생성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사용자들의 과거 설문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재 응답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트렌드를 예상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나 조직은 미래를 대비하고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게 강 대표의 얘기다.

강 대표는 "기업과 조직은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조합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강화하고 미래 동향을 예측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참여자들에게는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해 의사 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앞으로 크라토스는 개인을 넘어 기업과 조직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설문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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