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부산엑스포] '경제유발 효과 61조'...전시사업·부동산보유 기업 등 수혜株 전망

기사입력 : 2023년11월27일 16:38

최종수정 : 2023년11월27일 16:55

'가덕도 신공항' 관련주도 '관심'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엑스포는 경제효과는 61조원 이상에 달해 월드컵, 올림픽에 이은 세계 3대 축제로 알려져 있다. 본래 개최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가 유력했지만, 이-팔 전쟁과 일본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유치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해졌다.

27일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8일(현지시간) '2030 세계 엑스포' 개최국이 결정된다. 현재 세계 엑스포 선출 후보국은 대한민국(부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등 세 국가가 경합 중이다.

과거 엑스포 또는 유사한 행사 사례를 종합해보면 행사 준비를 전문적으로 하는 전시 기업이나 시공사들이 엑스포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개최 도시의 연고를 둔 기업이나 지역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은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직접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보유 부동산의 가치 상승 등으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경우가 많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030 부산 엑스포 관련주로 시공테크(전시 사업), 메쎄이상(국내 1위 전시 주최사), KNN(지상파TV 사업), 동방선기(가덕도 신공항), 삼보산업(가덕도 신공항), 희림(시공) 등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부산 엑스포 대표주로 꼽히는 시공테크는 박물관, 전시관, 테마파크 기획 및 설계 등 전시 문화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시공테크는 2010 상해엑스포 한국관 및 한국기업연합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2017 아스타나엑스포 주제관,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등의 사업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2025 오사카엑스포 한국관 전시 운영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코스닥 상장사 메쎄이상은 대한민국 1위의 전시 주최사다. 건축/인테리어, 펫, 의료 등 20개 사업군에서 연간 80여회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연간 참관객 150만명을 유치했다. 메쎄이상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한다'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부산 엑스포 유치에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메쎄이상은 국내 전시회사 중 유일하게 자체 IT 전문인력을 갖췄으며, 직접 개발한 고객 및 등록관리 시스템,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전시운영을 하고 있다.

영남 최대 민영방송사업자 KNN도 엑스포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KNN은 지상파TV, 라디오 방송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부산·경남 663만 시청자를 보유해 부산 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광고 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 엑스포 관련주로 가덕도 신공항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엑스포에 참여하려 부산을 방문하는 세계인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신공항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부산엑스포 시기에 발맞춰 2029년 조기 개항을 목표로 빠르게 진행 중이다.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은 이미 2단계 재개발 사업(228만㎡)에 들어갔다.

배관 제작 생산기업 동방선기는 가덕도 근처 녹산공단에 위치해 있어 가덕도 신공항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알루미늄합금괴 및 자동차부품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는 삼보산업은 가덕도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어 가덕도 신공항 뿐만 아니라 엑스포 테마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금속 역시 자동차부품회사로 창원시 진해구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한다는 이유로 가덕도 신공항 관련주로 분류됐다.

다만 부산 엑스포 관련주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엑스포를 유치한다고 해서 단순히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업들이 실제 수주를 통해 수혜를 입는지, 부동산의 경우 토지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등 실질적인 수혜 여부를 신중하게 따져보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2030 부산 엑스포는 생산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등 경제적 가치만 6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17조원) 3배가 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29조원) 2배를 웃도는 규모다. 국내외 관람객은 3480만명에 달하고, 고용창출 효과는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