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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결전의 날' 하루 남았다…정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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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프랑스 파리서 182개 BIE 회원국 익명 투표
1차 투표서 과반수 없을 시 1·2위 2차 투표 진행
정부, 2차 투표서 승부수…부동표 많아 낙관 못해
총리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 출사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지금껏 착실히 준비해왔듯 민·관이 '원팀'이 돼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 정부, 사우디와 '2파전' 예상…2차 투표서 대역전극 노려

27일 총리실에 따르면,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총회를 열고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은 182개 BIE 회원국 대표들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회원국 3분의 2인 122표 이상을 얻는 도시가 나오면 자동으로 유치가 확대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도시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가 2차 결선투표를 벌여 다(多)득표 도시가 최종 주인공이 된다. 

한국(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판세는 가름하기 쉽지 않다. 사우디는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워 우호국인 아프리카·중국 국가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고, '세계 3대 메가이벤트(세계박람회, 월드컵, 올림픽)'를 치러본 경험이 있는 전통적 강호 이탈리아는 최대 표를 가진 유럽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국 정부는 이탈리아를 상대적 열세로 보고, 2차 투표에서 사우디와 맞붙을 시나리오를 그렸다. 1차 투표에서 사우디가 과반수를 넘지 않을 경우, 2차 투표에서 이탈리아를 지지했던 유럽국의 지지를 받아 '대역전극'을 노려보겠다는 심산이다. 다만 향방을 알 수 없는 부동표가 생각보다 많아 마지막까지 개최 가능성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지금껏 상황은 대통령이 앞에서 끌고, 관계 부처장들이 주요 기관장들과 함께 밀고 가는 형국이다.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도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25일 프랑스 파리 순방 일정에서 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 참석하고, BIE 현지 대사들을 차례로 만나 202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집중했다. 곧바로 한덕수 총리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 관계 부처 장차관들도 프랑스로 건너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6.22 photo@newspim.com

특히 한 총리는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프랑스 파리 출장만 다섯 번째다. 역대 총리 중 임기 동안 한 국가를 다섯 번이나 방문한 총리는 한 총리가 유일하다. 그만큼 부산엑스포 유치가 절실했다는 방증이다. 한 총리는 하루 전(26일) 출국하며 "다른 경쟁국보다 늦게 출발해 치열하게 달려왔다"면서 "국민들께 기쁜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 총리는 투표 마지막 순간까지 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부산엑스포가 일회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가 모여 기후변화·불평등·디지털격차 등 인류 공통의 난제에 대해 지혜를 나누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비전을 설명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과 국민적 열망을 거듭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 부산엑스포 유치시 '3대 국제행사' 개최 7번째 국가 대기록

만약 한국이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전 세계에서 7번째로 3대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국가로 남는다.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시 61조원(생산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의 경제효과와 5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은 최대 5000만명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2002년 월드컵·아시안게임,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014, 2019년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 풍부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갖고 있다. 여기에 한국이 자랑하는 'K-컬처'는 전 세계를 하나로 아우르는 자랑거리 중 하나다. 뛰어난 디지털 기술도 국제행사를 치르기에 강점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은 이미 여러번의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고, 이번 행사 동안 기존에 선보이지 않은 디지털 기술들을 선보여 IT 강국의 면모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엑스포는 전 세계 국가들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한국의 K-컬처를 알릴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메종드부산에서 열린 BIE 회원국 대표 초청 조찬세미나에서 각국 대표들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3.11.15 jsh@newspim.com

한편 지난 509일('22.07.08-'23.11.28)동안 민관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어다닌 이동거리는 총 1989만1579km(정부 976만8194km, 기업 1012만3385km)에 달한다. 지구 495바퀴에 달하는 거리다. 

또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한 총리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방문한 국가는 33개국에 이른다. 

정부 관계자는 "이제 반나절 뒤면 부산엑스포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그동안 정부가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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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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