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개인투자자 신용융자가 11일 크게 늘었다고 자본시장연구원이 밝혔다.
- 지난 6월 말 신용융자 잔고는 36조7000억원으로 2016년 말의 5.5배다.
- 연구원은 레버리지 확대가 변동성을 키워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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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매매, 시장 변동성 키울 수 있어…레버리지 규제 강화 필요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설희 인턴기자= 국내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가 빠르게 늘면서 신용융자 증가 속도가 미국 마진거래 증가 속도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투자 확대가 개인투자자 손실뿐 아니라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상품에 대한 진입 규제 강화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11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 주식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6조7000억원으로 2016년 말 6조7000억원 대비 5.5배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9.6%로 같은 기간 미국 마진거래 증가율 11.6%의 약 1.7배 수준이다.

신용융자도 코스닥 중소형주보다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늘었다. 지난 6월 말 코스피와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는 각각 28조6000억원, 8조1000억원으로 코스피가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자본연은 반도체 등 변동성이 큰 특정 섹터에 레버리지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레버리지 ETF 투자도 크게 증가했다.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국내 레버리지 ETF 순자산총액(AUM)은 지난 6월 말 39조4000억원으로 2016년 말 3조원 대비 13.1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수거래와 차액결제거래(CFD) 잔액도 2024년 말 대비 각각 57%, 60% 늘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용융자와 미수거래에서 반대매매가 연쇄적으로 출회되거나 레버리지 ETF의 헤지 물량이 장종가 무렵에 집중되면 주식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이 있다"며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진입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금융안정 제고를 위해 신용융자 잔액과 레버리지 ETF 순자산 규모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