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올해 엣지 투구 47.6%로 공동 4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류현진이 내년 시즌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14개월의 재활을 거쳐 마운드로 돌아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른 상황에서 나온 긍정적인 평가라 주목을 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부상을 떨치려는 FA 7명'이라는 기사에서 "류현진은 생애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복귀해 2023시즌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5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46으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토론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류현진이 지난 8월 27일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전 1회초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8.27 psoq1337@newspim.com |
이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정교한 커맨드를 되찾았다"며 "류현진은 750구 이상 던진 투수 중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공의 비율(엣지 투구 비율)이 47.6%로 MLB 공동 4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컨트롤은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넣는 능력이며 커맨드는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는 투구력으로 컨트롤보다 커맨드가 투수에게 더 중요한 재능이다. 엣지 투구는 스트라이크 존 경계선에서 야구공 한 개 너비 내에 던진 걸 의미한다. MLB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이 올해 던진 공 830개 중 395개가 '엣지 투구'였다는 것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효과적인 투구를 위해 힘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37세에 맞는 새 시즌에 성공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류현진을 가장 낮은 FA 6등급으로 분류했고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류현진의 2024시즌 성적을 17경기에 출전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38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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