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산둥성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완공 개교식

기사입력 : 2023년11월21일 09:13

최종수정 : 2023년11월21일 09:13

산둥 칭다오 교민사회 30년 숙원 이뤄져
시설 확충 추가 비용 마련 여전히 과제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산둥성의 칭다오청운한국학교(교장 이병설, 이사장 설규종)가 오랜 준비 끝에 11월 16일 신축학교 개교식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청운한국학교 개교식 행사에는 이병설 교장, 설규종 이사장, 조은자 학부모 회장과 재학생및 학부모들을 비롯해 이덕호 청도한국인(상)회 회장, 채규전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장, 김경한 주칭다오총영사관 총영사, 황재원 코트라칭다오무역관장 등 관계자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칭다오청운한국학교는 한국 기업 진출이 많은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소재하며 칭다오에 살고있는 재외국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학교이다. 현재 학생 수는 유치원, 초중고등 학생을 모두 합쳐 총 754명, 교직원은 90여명으로 중국 내 한국 학교 중에 2위 규모다. 신축학교 부지면적은 1만 9810 평방미터,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유치원과 초중고를 합쳐 38학급, 약 900명의 학생 수용이 가능하다.

중국 산둥성 일대 도시에는 1992년 한중 수교 후 어느지역 보다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기 시작했고 자녀들을 위한 한국 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칭다오청운한국학교는 2006년 당시 칭다오세종한국학교로 개교해 대한민국 교육부 학교설립 인가를 받았고, 그동안 중국 학교의 일부 건물을 임차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칭다오청운한국학교는 그동안 임차료 부담과 함께 체육관및 강당 등 기본적 교육 시설 부재, 건물 노후화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따르는 등 정상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산둥성의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신축 학교 개교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chk@newspim.com

개교 후 세 번이나 학교를 이전해야했으며, 학교 신축 이전에 대한 교민 사회의 열망도 점차 커졌다. 민주평통 중국 부의장이었던 설규종 현 이사장이 신축추진재정위원장을, 청도한국인(상)회 이덕호 회장이 건축위원장을 맡아 신축교사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칭다오 교민들과 한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다행히 2018년 학교 명의 토지 매입에 성공했으며 2019년 9월 기공식을 갖고 학교 신축을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등을 거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중국 관련 법에 따른 지하 피난시설 설치 등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부족한 건축비 마련을 위해 교민사회 각계 각층에서 발벗고 나섰다. 학부모들의 바자회 등 다양한 기금 모금행사가 열렸고 학생들도 숨은동전찾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에 참여했다.

코로나 기간중임에도 2022년 11월 교사동을 완공했고 2023년 7월 식당과 체육관동 공사를 마쳤으며 9월에는 소방 검사와 본관 준공 검사 승인을 완료했다. 이어 11월 별관 준공 검사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30년 동안의 산둥성및 칭다오 교민사회의 숙원 사업인 한국 학교 건축을 마무리 했다.

칭다오청운한국학교 당국은 많은 어려움을 딛고 각계의 도움으로 1단계 교사동 신축을 완료한뒤 개교식을 갖게 됐다며 다만 앞으로 추가 건축비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교민사회는 물론 기업과 관계 기관및 단체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