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PGA] '평균타수 2위' 김효주, '베어 트로피' 최후의 일전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11:31

최종수정 : 2023년11월17일 08:23

'최후의 60인 결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6일 개막
평균타수 1위 달리던 김효주, 티티쿤에 0.013타차 뒤져
세계 4위 고진영, 신인왕 유해란 등 한국 선수 8명 출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주 평균타수 1위 자리를 내준 김효주가 이번 주 베어 트로피를 향해 마지막 티샷을 날린다. 지난 주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에 불참했던 김효주는 평균타수 2위를 달리던 아타야 티티쿤(태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티티쿤이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73타를 쳐 평균타수 1위로 올라섰다. 티티쿤의 평균타수는 69.676타로 내려가 김효주(69.689타)보다 0.013타를 덜 쳤다. 김효주가 베어 트로피를 차지하려면 이번 최종전에서 티티쿤 보다 1타 이상을 덜 쳐야 한다. 숨막히는 박빙 대결이다.

평균타수상을 노리는 김효주.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게 다승왕이나 상금왕만큼 영예로운 상이 평균타수 1위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다. 시즌 내내 꾸준히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해야만 받을 수 있어 그 해 최고의 선수임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이달 초 어센던트 LPGA에서 통산 6승을 거두고 "평균타수 1위까지 차지한다면 성공한 시즌이다"라며 2015년 LPGA 입문 뒤 첫 개인 타이틀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김효주에게 티티쿤과 대결하는 '베어 트로피' 향한 최후의 일전이다.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티티쿤. [사진 = LPGA]

투어챔피언십은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위까지만 출전자격이 주어져 총상금 700만달러(92억 5330만원)을 놓고 겨룬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올해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60위 안에 들지 못해 2연패 기회를 놓쳤다. 전인지와 이정은6, 렉시 톰슨(미국) 내로나하는 LPGA 강자들도 자격 미달로 출전하지 못한다.

올해의 선수상 1위에 오른 릴리아 부. [사진 = LPGA]

이 대회 결과에 따라 평균 타수상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 상금왕 1위도 정해진다.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선 지난 주 우승한 릴리아 부(미국)가 196점으로 1위를,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69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어 둘 간의 격차는 27점이다. 부가 크게 부진하지 않으면 수상 가능성이 크다. 우승자가 30점을 부여받기 때문에 부티에가 역전하려면 최종전에서 우승하고 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상금랭킹에서도 릴리아 부(325만 2303달러)가 1위에 올라있다. 미국의 엘리슨 코푸즈(304만 7813달러) 보다 20만 4490달러를 더 벌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00만달러(약 26억 4000만원)나 된다. 상금랭킹 6위인 김효주(204만 8856달러)도 상금왕을 노려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상금랭킹 19위 넬리 코르다(129만9296 달러)까지 상금왕 가능성이 있다. 상금왕은 오리무중이다.

올해의 신인왕을 확정지은 유해란. [사진 = LPGA]

신인상은 이미 유해란으로 확정됐다. 유해란은 10월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19년 이정은 이후 4년 만에 한국인 LPGA 투어 신인왕이 됐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평균 타수상과 상금왕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 선수가 3개의 주요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다. 지난 시즌에는 리디아 고가 올해의 선수, 상금왕, 베어 트로피를 휩쓸었고 티티쿤이 신인상을 받았다.

역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2019년 김세영, 2020년과 2021년 고진영 등 한국 선수들이 3연패를 이뤘다. 올해 대회에는 김효주를 비롯해 고진영, 유해란, 양희영, 신지은, 김아림, 최혜진, 김세영 등 한국 선수 8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