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안 4점·공무원제안 5점 수상...내년도 업무계획 반영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로컬푸드 싱싱장터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에서 우수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산물만 입점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한 시책이 올해 시책구상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종시는 지난 9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올해 시책구상 경진대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밖에 시민제안 4점과 공무원제안 5점을 우수시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정4기 철학을 반영한 정책을 개발하고 시민편의를 증진하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열렸고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창의·도전적인 시책'을 주제로 진행됐다.
공무원 제안시책 우수상 수상부서 시상 모습.[사진=세종시] 2023.11.10 goongeen@newspim.com |
지난해 열린 1회 대회가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추진된 점과 달리 올해는 시민제안 분야도 추가됐다.
시는 이날 진행한 발표와 심사에 앞서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안을 공모한 결과 시민 제안은 614점이 접수됐고 공무원 제안은 83점이 들어왔다.
시는 접수된 제안을 소관부서의 실무심사와 시민투표 및 제안심사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시민제안 4점과 공무원제안 5점을 우수시책으로 선정했다.
시민 제안으로는 여민전 가맹점 리스트 및 좌표정보 공공개방데이터 공유, 도시기본계획에 방재안전분야 지진대책 반영, 폐현수막 재활용을 통한 자원 재활용, 역류하수도 맨홀에 그물 또는 구조물 설치가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공무원 제안 우수시책엔 싱싱장터의 지속가능성 및 경쟁력 강화, 도도리파크 활성화 방안, 어린이 보물찾기 개최, 유동인구 분석을 통한 생활 기반 시설 입지 예측, 더 스페이스 세종(The Space Sejong)이 선정됐다.
이날 발표대회는 5개 우수시책을 제안한 공무원이 자신의 제안을 발표하고 시청 간부 공무원과 직원, 시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공개투표를 통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 우수제안 은상 수상자들 기념 촬영 모습.[사진=세종시] 2023.11.10 goongeen@newspim.com |
대회 결과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만 공급하고 충남도·전남 완도·제주도 등 협력 지자체의 수산물 코너 입점을 제안한 싱싱장터의 지속가능성 및 경쟁력 강화 시책이 세종상을 차지했다.
이 제안은 다른 제안에 비해 실현 가능성이 높고 시민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에 뽑혔다.
시민들이 제안한 시책 중에서는 여민전 가맹점 리스트 및 좌표정보 공공개방데이터 공유와 도시기본계획에 방재안전분야 지진대책 반영이 각각 은상과 상금을 받았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시책은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정책 체감도와 효능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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