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기업 가치 성장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별도 FCF(잉여현금흐름)의 30% 수준의 주주 환원에 나설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9일 열린 202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카카오 주가 상황에 대해서 경영진은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성장시키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2021년 회계연도부터 3개년 동안, 매년 별도 기준 잉여 현금 흐름의 15~30%를 주주 여러분들께 환원하는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을 공개한 바 있으며, 카카오는 주주들에게 약속한 대로 매년 별도 FCF의 5%를 현금으로 배당하였고, 지난 2년간 총 누적 배당 금액은 492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또 "매년 별도 FCF 10~25% 범위 내에서 자기 주식을 소각하겠다는 약속했는데, 2021년 회계연도 특별 소각을 포함하여, 지난 2년간 평균적으로 별도 FCF 50% 수준의 자기 주식을 소각하였고, 결과적으로 발행 주식 총수의 1.4%인 총 42 24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 소각이 완료됐다"며, "올해에도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하여, 약속드린 주주 환원 범위의 최상단인 별도 FCF의 30% 수준의 주주 환원을 검토하고 있고, 내년에는 보다 높아진 주주들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층 강화된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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