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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블링컨 美 국무, 2년반 만의 방한…북러 군사협력 등 북한문제 산적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17:21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17:21

모레 한미 외교장관회담·尹대통령 예방
우크라·중동 등 글로벌 위기대응도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8~9일 방한한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거래 등을 통한 군사협력 강화로 동북아 정세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이뤄진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참석차 방문한 지 2년 반 만이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4 kckim100@newspim.com

외교부 당국자는 7일 "블링컨 장관은 오는 9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한미동맹, 북한문제, 경제안보 및 첨단기술,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이 밖에 북러 간 무기거래에 대한 제재방안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우크라이나 전쟁 등 중요 지역·국제 정세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국 외교장관은 북러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 전황과 동북아 안보질서를 모두 교란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대북·대러 제재 등 구체적인 공조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는 북한이 이미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할 상당량의 무기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핵·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도에 러시아의 기술이 지원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지난 2일(현지시각) 블링컨 장관의 아시아 방문과 관련한 전화 브리핑에서 "북러 군사협력의 안보 영향에 대한 대응, 확장억제, 공동의 경제성장" 등을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라고 설명했다.

오는 11∼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가 사전에 의견을 조율하고 공조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양국 간 투자와 경제안보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미측은 블링컨 장관이 방한 기간 국내 대기업 본사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방한에 앞서 7∼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직후 8일 늦은 시각 한국에 도착한다. 그는 방한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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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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