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푸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비준 철회 법안에 서명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20:14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20: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각)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 법안에 서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법령 웹사이트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CTBT 비준 철회 사실을 알리고, 이 같은 결정이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앞서 지난달 17~18일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3차 독회(법안을 세 번에 나눠 심의하는 것)에 걸쳐 이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상원도 25일 만장일치로 법안을 승인해 푸틴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었다.

러시아 정부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미국이 핵실험을 재개하지 않는 한 러시아도 핵실험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며, 비준을 철회한다고 해서 핵 태세나 핵 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 방식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방 안보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5일 푸틴 대통령은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인 부레베스트닉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CTBT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고 시사했고, 이후 러시아 하원이 실제 비준 철회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CTBT는 전쟁이나 평화 유지 등 목적과 무관하게 어떠한 경우에도 핵무기 관련 실험을 금지하는 국제 조약으로, 1996년 9월24일 유엔 총회에서 승인됐다.  미국과 소련 간 냉전 시대가 끝나고 핵실험 경쟁이 다시 고개를 들자 핵 확산으로 세계 질서가 무너질 것을 우려한 각국 지도자들이 유엔에 모여 승인했다.

총 196개 당사국 가운데 187국이 서명하고 이 중 178국이 비준했다. 러시아는 1996년 CTBT에 서명하고 2000년 비준했다.

하지만 이 조약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가능성이 있는 44개국 중 8개국이 비준하지 않아 발효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이스라엘, 이란 등이 비준하지 않았고, 인도, 북한, 파키스탄은 서명도 하지 않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