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이, 하마스 응징해도 전쟁법은 준수해야...전쟁후 '두 국가' 해법 필요"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05:10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05:10

"이스라엘 지지하지만, 전쟁법 따라야"
"전쟁후 이-팔 공존의 길 찾아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전쟁법도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하마스 전쟁 이후에는 팔레스타인과 평화롭게 공존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앤서니 앨버리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학살을 응징할 책임과 권리가 있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테러리스트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데 필요한 것을 갖출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다고 해도 전쟁법에 따라 군사 작전을 수행할 필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도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해야할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이번 위기가 해결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위한 독립 국가가 존립하고, 이스라엘이 중동 국가와 공존할 수 있는 '평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 안전하고 존엄하게, 평화롭게 공존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이 무리하게 정착촌을 확장하고 있는 것을 겨냥, "그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주할 권리가 있는 곳에서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기름에 불씨를 당기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군사 작전이 종료되면, 국제사회가 지지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위한 '두 국가' 정책을 통해 중동 평화가 실현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추진했던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면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도 결국 양국의 수교를 방해하기 위한 의도로 벌어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