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23~27일) 국내 증시에는 워트와 퀄리타스반도체 등이 신규 상장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가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워트는 반도체 핵심 공정 내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이하 THC)' 등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인 THC 등이 있으며, 반도체 생산 기술 고도화로 발생하는 제조 공정상의 민감도를 조절해 연중 고도환경제어 상태를 유지한다.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 반도체 공정환경제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승배 워트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워트] |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에너지 절감 차세대 THC 개발 등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생산시설 신축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93.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가격 범위(5000~5500원)를 넘어선 6500원에 확정했다. 지난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78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5조7900억원이 몰렸다.
반도체 초고속 설계자산(IP) 전문기업인 퀄리타스반도체는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퀄리타스반도체 로고.[사진=퀄리타스반도체] |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2017년 삼성전자 출신의 공학박사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데이터 전송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터페이스 IP의 핵심 부품인 서데스(SERDES)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자 집적회로와 전자부품 등이 주력 제품이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세이프(SAFE)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각종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IP 양산 이력도 확보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818.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63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6조2000억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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