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약 총 36만321건 접수...오는 10월 27일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일반 청약 경쟁률 1632.3대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36만321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6.2조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81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를 넘어선 1만7천원에 확정 지은 바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오는 23일 납입을 거쳐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1733억원(우선주 미포함) 규모이다.
퀄리타스반도체 로고.[사진=퀄리타스반도체] |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규모의 IP(설계자산)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전문기업이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고난이도 설계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설계 시간과 개발 비용을 감소시켜줄 수 있는 반도체 IP가 중요하다.
퀄리타스반도체의 주력 분야 인터페이스 IP는 시스템 온 칩(System on Chip)과 외부 컴포넌트 등 여러 장치 사이에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 가능하게 만든다. 특히 반도체 칩 내 데이터 전송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서데스(SERDES) 기술력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췄으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핵심 파트너로써 IP 양산 이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 김두호 대표이사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기술력 등 독보적인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지속 성장 가능성 등을 투자자분들이 높게 평가해주셔서 일반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IP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인하고 향후 PCIe 6.0, UCIe 칩렛 인터페이스 등 고부가가치 IP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IP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