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달 아파트 청약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에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급등했다. 반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청약 결과가 저조했다.
서울 시내 한강변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13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0대 1로 8월 19.9대 1에 비해 낮아졌다.
청약 미달률도 감소했다. 전국 청약 미달률은 1순위 기준 8월 26.4%에서 9월 10.8%로 감소했다.
서울·인천·부산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경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청약결과가 나타났다.
9월 1순위 청약경쟁률은 ▲서울 77.0대 1 ▲인천 17.2대 1 ▲부산 16.3대 1 ▲충북 13.0대 1 ▲강원 13.0대 1 ▲전남 5.4대 1 ▲광주 4.2대 1 ▲경기 1.7대 1 ▲울산 0.8대 1 ▲제주 0.2대 1 ▲경남 0.0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로 111.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99.7대 1, 성북구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78.1대 1,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 65.5대 1 순이다.
지방 단지 중 부산 남구 더비치 푸르지오써밋이 22.3대 1, 충북 청주시 더샵 오창 프레스티 13.0대 1, 강원 강릉시 강릉 자이 르네디오션 13.0대 1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은 청약수요 집중이 이어지고 단지 규모가 소형이라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등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은 검단신도시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의 강세가 나타났지만 송도신도시의 경우 소규모 단지와 브랜드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미달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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