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앞두고 여야 간 청문회 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관 후보자가 오는 10일 열릴 예정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
문체위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이상헌 신임 문체위원장을 선출했다. 이후 오후 3시20분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유인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전날 오전 10시25분에 시작,저녁 7시47분까지 진행된 청문회에선 유인촌 후보자를 둘러싼 문제가 불거졌다. MB정부시절 문체부 장관 재임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과 재산 증여세 납부 여부 등 여야간 공방이 치열하게 이뤄졌다. 인사청문회보고서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적격, 부적격 사항을 모두 포함시켰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 지 하루 만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합의가 이뤄진 것은 오는 10일 문체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 대통령실에선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미 일각에선 국회가 청문회 일정을 국정감사보다 이르게 계획하면서 부실 국정감사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유인촌 후보자에 대한 최종 임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다. 국정감사가 열리기 전 유인촌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문체부 장관 자격으로 국정감사에 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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