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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 "블랙리스트 작성된 적 없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05일 12:24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14:46

"블랙리스트 의혹 검찰 조사 없어" vs "검열 여부가 맥락"
유인촌 후보자 "미워는 해도 리스트 작성된 적 없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유인촌(7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MB정권의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과 관련해 부정하며 "미워할 수는 있지만 배제하거나 그런 리스트가 작성된 적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MB정권에서 문체부 장관 역임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블랙리스트 의혹 질의가 많은데, 검찰 조사 받은 적 있는가"라고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질의했다. 유인촌 후보자는 "없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아무런 증거가 없는데, 전형적인 정치적인 시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05 leehs@newspim.com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은 "당연희 블랙리스트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받는 것이 상식인데 수사 받지 않았고, 문재인 정부 도종환 문체부 장관 시절 발간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백서에 유인촌 장관의 이름이 104번 나왔다고 하는데, 언급될 수는 있다"라고 운을 뗐다.

황보 의원은 "제가 확인한 문건은 이명박 정부에선 문체부가 관여하지 않은 국정원 '원트랙'으로 가동됐다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에 대해 지지 혹은 반대하는 문화예술단체도 있는데, 블랙리스트 당사자로 지목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인촌 장관 후보자는 "심적으로 많은 과정이 있을 수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다 듣는게 중요하다. 그들이 저를 반대한다고 해서 또 다른 피해를 입히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저 스스로도 반대에 대한 의견을 잘 경청하고 무엇 때문에 반대하고, 제가 가진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예술인들이) 편안하게 활동하도록 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유 후보의 문체부 장관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다. 유정주 의원은 "장관 시절 '블랙리스트' 단어가 없었다고 하는데, 검열이 있었나 없었나가 맥락"이라며 "후보자를 문체부 장관으로 내정한다는 보도가 나가자 같은 문화예술인이 후보자의 내정을 이토록 반대하겠나"라고 말했다.

유정주 의원은 "블랙리스트와 다름 없기 때문"이라며 "유인촌 후보자가 장관 시절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면 이 예술인이 이렇게까지 반대할 일은 없다"라고 거듭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3.10.05 leehs@newspim.com

이에 유인촌 후보자는 "미워할 수는 있지만 배제하거나 그런 리스트가 작성된 적은 없단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유정주 의원은 다시 "왜 대립적인 것인가"라고 물었고, 유인촌 후보자는 "정책이 변화하거나 지원하는 방법이 개선되거나 그러면 전부 반대한다"라고 답변했다.

유 의원은 "정책과 지원은 바뀔 수 있다"며 "그것으로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반대하는 성명, 검찰에 가야한다고 까지 한 것 없다"라고 반기를 들며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한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의 해임 등을 예로 들었다.

유인촌 장관 후보자는 "기관장의 문제는 정부가 새로 바뀌어서 감사를 진행했고, 감사에 따른 결과"라며 "사실 15년 전 그 인물들을 다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이미 지나간 분들까지 일일이 다 설명하면 복잡하다"라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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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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