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블렌더·샤크청소기로 유명한 업체
제프리스, 목표주가 67달러 제시 '매수'
홍콩 JS 글로벌서 분사, 7월 NYSE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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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강력한 성능과 내구성이 입소문 나면서 '닌자 블렌더'는 코스트코에 가면 장바구니에 담아야 할 추천 상품으로 꼽힌다. 닌자 블렌더를 비롯한 소형 주방 가전과 샤크 진공청소기 등으로 유명한 가전제품 제조업체 샤크닌자(종목명: SN)의 주가가 지난 5거래일간 16.25% 올랐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샤크닌자의 주가가 뛴 데는 월가 투자은행(IB) 제프리스가 기업 분석을 시작하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주당 67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영향이 컸다. 15일 종가인 40.71달러를 기준으로 봐도 향후 12개월간 무려 64.58%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본 셈이다.
11일(현지시간) 제프리스의 랜달 코닉 애널리스트는 샤크닌자에 대해 "발 빠른 혁신과 상업화 플라이휠(처음에는 추진력이 필요하지만 일단 속도와 탄력이 붙으면 스스로 돌아가는 특징) 모델을 고려할 때 기존 및 새로운 카테고리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좋은 입지에 있다"고 분석했다.
코닉 애널리스트는 샤크닌자가 상당한 속도로 매출을 늘릴 준비가 된 업체라고 보며, 매출이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7월 말 뉴욕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주식 샤크닌자에 대해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점들을 정리해 본다.
샤크 제품군 [사진=샤크닌자 홈페이지] |
홍콩에 본사를 둔 JS 글로벌 라이프스타일(OTC: JGLCF)에서 분사해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독립 기업으로 올해 7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샤크닌자는 진공청소기, 헤어드라이어, 헤어스타일러, 블렌더, 오븐, 에어프라이어, 아이스크림 제조기 등 다양한 소비재를 전 세계 유명 소매업체와 유통업체,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다.
마크 바로카스 샤크닌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성공은 소비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는 데 있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함으로써 20억달러 규모의 샤크와 닌자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닌자 제품군 [사진=샤크닌자 홈페이지] |
샤크닌자가 올해 7월 4일 JS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에서 분사할 당시 JS 글로벌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들은 JS 글로벌 보통주 25주당 샤크닌자 보통주 1주를 받았다. 샤크닌자는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유럽과 아시아 진출에 열심이다. 3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전 세계 26개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샤크닌자가 성장이 더디고 관심을 끌 만한 신제품이 나오기 힘든 소형가전 업계에서 일관되고 성공적인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평가한다. 흔하디흔한 진공청소기와 헤어드라이어, 블렌더 등이 샤크닌자의 손을 거쳐 독특한 제품으로 출시됐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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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yun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