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의원, 예산 삭감 지적
"중소기업 청년 인력난 우려"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기업 인력의 장기재직과 자산형성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플러스' 가입자 수가 올해 목표했던 것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내일채움공제플러스 가입자 수는 지난 8월까지 누적 341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그래프 참고).
중기부는 2018년부터 운영되던 내일채움공제의 후속 사업으로 올해부터 내일채움공제 플러스를 도입했다. 그러면서 연간 1만5000명의 가입자를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의 경우 8월 기준으로 목표 대비 29.5%의 가입률을 기록한 셈이다. 아직 반영되지 않은 9월부터 12월까지의 가입자 수가 더해지더라도 목표에는 한참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이동주 의원실, 중소벤처기업부] 2023.09.22 victory@newspim.com |
한편 정부는 내년도 본예산에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 예산을 139억5800만원 반영했다. 이는 올해 예산 197억9100만원 대비 약 29% 감소한 규모이다.
이동주 의원은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가입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중기부는 예산 삭감이 아닌 확대를 검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일채움공제 사업 예산 감소로 중소기업 청년 인력난이 우려된다"며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근무하면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고안해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0.1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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