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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만원 훔쳐 달아난 40대 대전 이송...경찰 "곧 구속영장 신청"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10:45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10:50

21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송환 후 대전서부서로 이송
"죄송하다" 반복...경찰 "훔친 돈 사용처 등 철저 수사"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신협에서 현금 3900만원을 갈취해 해외로 달아났던 피의자가 도피 한 달여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21일 새벽 베트남 다낭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된 피의자 A(47)씨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대전서부서로 이송됐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1일 새벽 베트남 다낭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된 피의자 A(47)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대전서부서로 이송됐다. 2023.09.21 jongwon3454@newspim.com

이날 A씨는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한 채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와 공범 유무, 훔친 3900만원의 행방 등을 조사한 후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용필 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피의자 진술과 경찰 수사 자료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훔친 돈의 사용처 등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빠르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8일 대전 관저동에 위치한 구봉신협 원앙지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3900만원을 훔쳐 달아나 이틀 뒤인 20일 베트남으로 도피했다.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강도 용의자가 유성에서 중국집 배달 오토바이를 훔쳐 한 신협지점에 들어가 현금 3900만원을 강탈해 도주했다. 사진은 용의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인 모습. [사진=뉴스핌 DB]

A씨는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중 지난 10일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55분쯤 다낭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는 카지노 게임을 위해 칩 200만원 상당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은신처로 사용했던 여인숙에서는 한화 20만원 상당 베트남 현금을 보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검거 전 베트남 다낭 한인마트에서 지갑, 가방 등 절도를 저지른 행각도 함께 드러났다.

검거 당시 A씨는 카지노 게임을 위해 칩 200만원 상당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악됐으며 은신처로 사용했던 여인숙에서는 한화 20만원 상당 베트남 현금을 보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검거 전 베트남 다낭 한인마트에서 지갑, 가방 등 절도를 저지른 행각도 함께 드러났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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