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농악·LP판·카세트테이프 등 음악생활 변천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행복도시건설청이 연기군 시절부터 수집해 이관한 유물 중에서 음악과 관련된 38점을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까지 시립민속박물관에서 '행복한 음악'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세종시립박물관 건립에 활용하기 위해 개청 이전인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행복청이 수집한 유물 3082점 중 일부를 인수했다.
행복청 인수유물 특별전 '행복한 음악' 포스터.[사진=세종시] 2023.09.21 goongeen@newspim.com |
유물을 인수한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음악을 주제로 연기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음악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준비했다.
'행복한 음악'이라는 이름으로 농업 기반 농악으로부터 LP판, 카세트테이프에 이르기까지 음악 소비성향이 변화되는 과정을 조명해 전시했다.
전시회 1부에서는 '연기군 시절 민속음악'이라는 제목으로 연기군에서 행해진 지신밟기·기고사·웃다리풍장 등 옛 축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2부는 '음악소비의 변화'를 주제로 농업 기반의 농악이 중심이 되는 시절부터 LP판·카세트테이프 등 음악소비 성향이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행복도시의 음악'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시민들이 즐기는 음악의 모습을 다뤘다.
이번 특별전에는 또 장구·소고치기·LP판 음악감상·춤추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이 전시를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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