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매월 한차례 점심시간에 문화향유 기회 제공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을 기부받아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청 1층 로비에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음악회 정오1230'을 20일 처음 개최하고 연말까지 매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일 열린 '나눔음악회 정오1230' 모습.[사진=세종시] 2023.09.20 goongeen@newspim.com |
이날 첫 번째 나눔음악회는 목원대 문화예술원 원장을 지낸 서은숙 씨의 재능기부로 갑자기 열렸다. 소프라노·테너 가수들이 피아노·바이올린 선율에 맞춰 엘가의 '사랑의 인사', '서른즈음에' 등의 곡을 선사했다.
시청을 찾은 시민들과 직원들은 점심을 먹고 예고 없이 열린 음악공연을 함께 즐기며 익숙한 음악에 맞춰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시는 앞으로 연말까지 10월은 둘째 주 수요일에 11~12월은 셋째 주 수요일에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10월 18일과 11월 22일, 12월 27일 점심 시간인 정오 12시 30분에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은숙 나눔음악회 예술감독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공연이지만 격무에 지친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나눔음악회로 시민들께 문화향유 기회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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