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자동차 유통 전문기업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미얀마 법인이 2025년 매출액 전년 대비 184%, 영업이익 489% 급증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37%에 달해 단순 외형 성장을 넘어 수익 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됐음을 입증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같은 성과는 코로나19 팬데믹과 2021년 쿠데타 이후 도요타, 스즈키 등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해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할 때 엘브이엠씨홀딩스가 현지 공급망을 끝까지 지켜낸 역발상 전략의 결실이다. 서방 제재가 유지되는 가운데 아세안과 중국과의 경제 불확실성이 개선되면서, 미얀마 자산가들 사이에서 자동차 구매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주택과 같은 실물 자산이자 가치 보존 수단으로 급부상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글로벌 기업들이 떠난 빈자리를 사수하며 폭증하는 실물 자산 수요를 독점적으로 흡수하는 공급자 우위 시장을 선점했다. 회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무리한 외형 확장 대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고정비를 최소화한 고효율 운영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 MPV 커스틴을 비롯해 뉴 액센트, 뉴 크레타 등 전략 차종을 적시에 투입하며 수익성 중심의 가격 정책을 유지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월 미얀마 법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2% 폭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2025년 성과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현재 미얀마의 자동차 보급률은 지난해 2024년 기준 인구 1000명당 15대 수준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정치적 상황을 예단할 수는 없으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수익을 지속할 수 있는 체질 개선을 이미 완료했다"며 "향후 정세가 안정되는 시점에는 억눌렸던 경제 활성화 수요까지 폭발하며 진정한 퀀텀 점프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