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가 시 최초로 백일해 질환 예방 접종비를 지원하고 나섰다.
대상은 이달 1일부터 백일해 예방접종을 한 임산부(임신 27주 이후~출산 후 2개월 이내) 및 배우자다.
민선 8기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출산 장려 차원에서 마련됐다. 동구는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해 3000만원 가량 예산을 확보했다.
대전 동구청 전경 [사진=대전 동구] |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면역력이 낮은 임산부와 어린이들의 발병률이 높으며, 부모가 감염 시 영아에게 전파될 수 있어 출산 전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접종비는 병원에 따라 상이하지만 평균 5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의원에서 접종 후 보건소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며, 지원 희망자는 신분증, 주민등록 등본,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통장사본 등을 지참하고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국가적 차원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이번 백일해 접종비 지원을 시작으로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부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생활지원과 가족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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