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운영 긍정 평가, 5주째 30%대 그쳐
정당지지율…국민의힘 33.4%, 민주당 45.4%
'흉악범죄' 가석방 없는 종신형, '찬성' 83.5%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9%p(포인트) 하락한 36.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해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10%p 차로 벌렸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1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 대비 2.4%p 상승한 60.4%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5주째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했다.[사진=대통령실] 2023.04.11 photo@newspim.com |
알앤써치는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30대와 충청권, 진보층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질문에서 민주당은 0.5%p 상승한 45.4%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한 33.4%였다. 무당층은 15.1%(지지하는 정당 없음 13.3%, 잘모름 1.8%), 정의당 2.2% 기타정당 4.0% 순이었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 7.9%p에서 12%p차로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과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흉악범죄와 관련한 질문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대하여 찬성한다'는 의견은 83.5%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9.5%, '매우 반대'는 2.8%에 그쳤다.
알앤써치는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지급 지시사항에 대해 찬성하다는 의견이 53.8%로 과반이 넘은 바 있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대해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은 강력한 처벌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흉악범죄 근절을 기대하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됐다. 무작위 추출된(RDD)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2.1%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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