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비상수송대책본부 본부장)이 서울 및 인천 교통공사의 지하철 운행횟수를 늘리고 광역버스 등을 투입해 철도파업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영상)를 주재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철도노조 파업 관련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광역전철을 이용한 출퇴근, KTX를 이용한 장거리 이동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상시 확보된 예비버스 차량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상황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국토부 비상수송대책본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1·3·4·7호선 증회 운행, 출퇴근시간대 광역·시내버스 집중 배차, 택시 운행 독려 등으로 국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백 차관은 또 전국철도노조에 대해 파업 철회를 또한번 요청했다. 그는 "일방적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철도노조의 무리한파업은 유감"이라며 "철도노조의 불법행위 발생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15일 새벽 수도권 전철 4호선 하행선에서 작업차량이 탈선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철도노조 파업으로 차량 정비 등 철도안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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