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8월 소비와 산업생산이 개선되며,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산업생산 부가가치액은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전달 증가율인 3.7%에 비해 0.8%P 상승했다. 이 중 제조업은 5.4% 증가했다. 장비제조업이 5.4%, 첨단 제조업은 2.9% 각각 증가했다. 태양광산업이 77.8%, 서비스용 로봇이 73.7%, 광전자부품이 29.9% 각각 증가했다.
8월 사회소매품판매액은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상품소매액은 3.7% 외식소비는 12.4% 각각 증가했다. 7월달 증가율이었던 2.5%에 비해 2.1%P 상승했다.
올해 8월까지의 고정자산투자액은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인프라 투자는 6.4%, 제조업투자는 5.9% 증가했다. 부동산개발 투자액은 8.8% 감소했다.
8월달 도시 조사 실업률은 5.2%로 전달대비 0.1%P 낮아졌다. 청년실업률(16세~24세)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시장수요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물가와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되었으며, 고품질 발전이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14일 중국의 8월달 경제지표가 개선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경제가 최악의 경기하강기를 거쳐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의 월별 산업생산 부가가치액 증가율 추이[사진=중국국가통계국 캡처] |
중국의 월별 사회소매품 판매액 증가율 추이[사진=중국국가통계국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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