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지난달 가계저축 감소..."소비 아닌 대출 조기 상환"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7:01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17: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의 가계저축액이 지난달 감소세를 기록했다. 감소한 저축액 중 일부는 대출 상환에, 일부는 재테크에 쓰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위안화 예금이 전년 대비 1조 1200억 위안(약 204조 9000억원) 감소했고, 이 중 가계저축액은 8093억 위안 감소했다고 밝혔다.

저축액이 감소한 데에는 많은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우선 인출한 예금을 대출 상환에 사용했다는 분석이 있다.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대출 조기 상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출 상환에 예금을 활용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달 대출잔액이 감소한 것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신규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2007억 위안, 전년 동기 대비 322억 위안 감소했다고 밝혔다.

선완훙위안(申萬宏源) 거시 연구팀은 "6월 신용대출은 급증한 반면 부동산 구매 수요는 여전히 부진했다"며 "7월 들어 기존 대출 자금과 예금을 활용한 대출 상환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테크 시장에도 예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광파(廣發)증권 고정수익 수석 애널리스트 류위(劉郁)는 "7월 가계 및 기업의 신규 예금은 2조 3000억 위안 감소했고, 같은 기간 재테크 규모는 1조 6000억 위안 증가했다"며 "가계와 기업의 예금액이 재테크로 옮겨간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 부진이 중국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초과 저축액을 소비로 전환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인하한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 시키면서 예금 감소분이 소비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자오롄(招聯)금융 수석 연구원 둥시먀오(董希渺)는 "7월 부동산대출이 감소한 것은 가계의 융자 수요가 여전히 부족한 것을 보여준다"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전망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부동산담보대출 금리가 높아 신규 대출 금리와 차이가 커진 것 역시 가계의 대출 조기 상환을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라며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단계적으로 낮춰 부동산 구매 부담을 낮춰야만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완훙위안증권 자둥쉬(賈東旭) 연구팀은 "7~8월 지급준비율이 0.25%p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지준율 인하만으로는 은행권의 금리차 축소 부담을 해소할 수 없는 만큼 예금 금리가 또 한 번 낮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