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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중 7명, '치료비 경감' 바이오시밀러 선호"

기사입력 : 2023년09월13일 16:16

최종수정 : 2023년09월13일 16:16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는 소비자 2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1%가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치료효과는 높지만 비용부담이 되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해 치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바이오시밀러 동향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가격은 오리지널 신약의 50~8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 "환자가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치료제가 적합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소비자 46%가 "효과와 효능이 동등하고 치료제 부담이 적은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이라고 답했다. 23.1%는 "가격 부담이 적은 국산 치료제"를 선택했다. 22.2%는 "고가의 외산 오리지널 치료제"를 선호했다. 마지막으로, 응답자의 8.8%는 "의사가 추천하는 치료제"가 적합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산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한 선호는 여자(32.3%)가 남자(20.3%) 보다 높게 나타났다. 남성(23%)의 경우 가격이 비싸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여자(19%) 보다 높았다. 다만 바이오시밀러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남성(48.5%)이 여성(37.4%) 보다 높았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은 40대(설문 참여비중 37.5%)가 가장 높았고 그 뒤는 50대(28.5%)와 30대(18%) 순이었다. 40대는 4가지 질문 모두에서 30%대의 고른 답변을 보였다. 30대는 가격은 비싸지만 오리지널 신약(25.3%)과 의사처방 의약품(25.8%)에 대한 신뢰가 다른 연령대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50대는 국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높은 선호도(38.6%)가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09년 평가 가이드라인과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2012년 국내 첫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를 허가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6년까지 특허독점권 만료가 예상되는 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잠재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비만치료제 시장이 주목을 끌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0년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는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의 미국특허는 2032년, 유럽과 일본은 2031년에 만료된다.반면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은 4년 뒤인 2026년에 만료된다. 

한편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24.6% 성장해 65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의 행보도 긍정적이다. 의료비 절감 필요성과 노년층 인구 증가 등에 따라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토대로 공공의료보험기관에 특정 처방의약품 약가 협상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상호교환이 가능하다고 인정하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약사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해 처방할 수 있는 상호교환성 승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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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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