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인→3인 압축...경선·전략공천 여부 미정
"전과기록·도덕성 등 결격사유 엄격 판단"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는 10월 11일 실시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문홍선 전 강서구 부구청장·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3인으로 압축했다.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공관위) 위원인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11 pangbin@newspim.com |
한 위원장은 "공관위에서 강서구청장 선거 관련해서 14명의 후보자를 우선 3명으로 압축한다"며 "추가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공관위서 세 차례 회의를 개최했고 14명의 후보자에 대해 서류(심사)·면접·지역실사 등 다각도로 심사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희 당은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의미가 상당하기 때문에 후보자 전과기록·도덕성·결격사유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엄격히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후보자 3인에 대해 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후 3인에 대한 압축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나 아직 전략공천·경선 진행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3명 후보자에 대해 압축 심사를 진행할거고 단수(공천)으로 할지 전략(공천)으로 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며 "10월 11일 본선이 있기 때문에 경선으로 하면 경선 일정에 맞춰서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홍선 예비후보는 강서구청 부구청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경대 도시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정춘생 예비후보는 민주당 중앙당 공보국장·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진교훈 예비후보는 경찰청 본청 차장 출신으로 전라북도 경찰청장을 지낸 바 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