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태광산업 "롯데홈쇼핑 사옥 매입 결정 위법"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13:45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13:45

롯데홈쇼핑, 재무 악화 속 부동산 매입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태광산업이 롯데홈쇼핑의 서울 양평동 소재 임차 사옥 토지 및 건물 매입 계획에 대해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광산업 CI. [사진=태광산업]

이날 태광산업은 입장문을 통해 "토지 및 건물 매입 목적이 롯데지주 등 그룹 계열사 지원 차원이란 점을 분명히 한다"며 "'근무 환경 개선 및 임차 비용 절감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 기대'라는 롯데 측의 설명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과도하게 비싼 금액으로 사옥을 매입할 경우 '배임' 행위에 해당될 수 있어 이사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매입 계획 중단을 요청했지만, 기존 방침을 철회하지 않아 롯데홈쇼핑의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의 부동산 매입 강행 방침에는 롯데그룹의 최근 경영 위기 상황이 작용한 것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지난해 11월에도 롯데그룹은 위기에 직면한 롯데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홈쇼핑의 유보금을 활용, 5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검토했다. 다만 기업 가치 훼손을 우려한 태광산업 측의 반대로 1000억원만 대여키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롯데그룹 전반의 재무안정성 저하로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6월 롯데지주를 비롯해 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내렸다"며 "이런 시점에서 당장 불필요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은 롯데홈쇼핑을 경영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광산업은 계열사들을 포함해 롯데홈쇼핑 지분 45%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가처분 신청뿐 아니라 다각도의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사건 이사회 결의가 절차상 위법하고 잘못된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고 판단한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기존 입장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aaa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