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상현 "수도권 위기론은 당에 대한 충정...배 좌초시킬 의도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8월18일 10:17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10:17

"당 좌초되면 가장 먼저 죽는 건 수도권"
"제3정당 출연 시 與표 분열…전략 갖춰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이철규 사무총장의 '배를 침몰케 하는 승객은 함께 승선 못 한다'는 발언이 자신을 겨냥했다는 분석을 두고 "수도권 위기론은 당에 대한 충정으로 말씀드린 거다. 당을 폄훼하거나 조롱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당이라는 배가 잘못 좌초되거나 어려워지면 누가 가장 먼저 죽는지 아시냐. 우리 수도권 의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려 윤상현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07 photo@newspim.com

윤 의원은 "당 지도부에 있는 의원이 아니라 수도권에 있는 의원들이 가장 먼저 죽는다. 그래서 누구를 기분 나쁘게 할 그런 마음으로 한 게 아니라 당에 대한 진정성으로 얘기를 한 것"이라며 "오히려 지도부한테 이걸 선제적으로 말씀을 드림으로써 지도부를 지원하자는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권당의 현주소는 당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며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비판적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빼놓고 제3정당이 나오면 그 지지율이 비슷하다. 30% 이상이다. 이게 위기 아닌가"라며 "수도권 싸움은 영남권 싸움과 다르다. 수도권 거의 모든 지역이 1000표, 1500표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그러면 제3정당이 나왔을 때 그 정당이 누구 표를 많이 뺏어가겠는가. 국민의힘 표를 뺏어간다. 제3당이 성공 못하더라도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3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포용하고 그에 대한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에 있는 당협위원장 의원들한테 물어보시라. 저하고 거의 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그런데 이런 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이상하게 받아들이고 위기라는 것에 대해서 본질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게 진짜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지도부)이 와서 저희 인천지역에서 하루 종일 돌아다녀 보시라. 뭐가 위기인지 금방 알 것"이라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