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상현 "'승선 못 한다' 이철규, 일반적 얘기로 보여...구체적으로 설명해야"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11:01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11:01

"지도부 영남·강원권...수도권 민심 못 느낄 수 있어"
"김태우 재공천, 적절치 않아…野 결집 계기될 수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철규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배를 침몰케 하는 승객은 함께 승선 못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명확하게 무슨 발언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셔야 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17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 사무총장의 발언이) 일반적인 얘기로 보인다. 진정성 있는 발언인지 아니면 흠집 내기 위한 발언인지, 정말로 감정을 가지고 하는 발언인지는 다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려 윤상현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07 photo@newspim.com

앞서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권당의 현주소는 당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며 공개적으로 비판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은 당 지도부가 영남권, 강원권에 있는 분들이기에 그에 대해서 못 느낄 수도 있어서 당이 잘되기를 바란 충정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수도권에서 오래 정치하면서 수도권의 정서나 흐름이나 여론에 민감하게 정치하지 않나. 수도권에서의 당에 대한 어떤 인식, 국민적 인식을 아주 피부로 절실하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윤 의원은 "당의 발전을 위해 진정성 있는 발언을 할 수가 있다. 당이라는 것은 결국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수용을 하고 그래야 건전한 정당이다. 우리는 닫힌 정당을 지향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재공천 문제에 대해선 "사면복권 할 수가 있다고 보지만 원인 제공자가 바로 보선에 나간다는 건 정치적으로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만약에 공천을 한다면 오히려 야당이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을 언급하며 "역사적인 문제와 별개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항하기 위한 군사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국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억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회담에선) 한미일 군사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들어갈 거다. 어떻게 정보 공유를 할 거냐, 조기 경보 시스템을 어떻게 도입할 거냐 이런 면에 있어서 아마 여러 군사적인 실무 협의 외에도 상호 3국 정상 간에 핫라인을 만들자는 이야기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