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한규 "잼버리, 부산엑스포에 부정적 영향...與, 책임 떠넘기기"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3:39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13:39

"여러 외국 매체가 부정적 영향 보도해"
"잼버리, 국가적 행사...전북보다 정부 책임 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4일 "이번 잼버리 개최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되어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저는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잼버리 파행 영향으로 부산엑스포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부산 엑스포를 언급한 그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모두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이라고 질타한 데 대해 "반성하지 않는 여당의 책임 떠넘기기"라고 맞받아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1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7.04 kilroy023@newspim.com

김 원내대변인은 "제가 그런 판단을 하게 된 건 국내 언론에도 많이 소개됐지만 외신을 보고 걱정이 돼서 얘기하게 된 것"이라며 "여러 외국 매체가 명확하게 이번 잼버리 때문에 2030 엑스포를 포함해서 한국의 국제행사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잼버리가 어떻게든 마무리가 됐다고 스스로 위안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정부여당도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비판도 수용하고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해야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할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린 데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했기 때문에 또 이번에 민주당 의원 한 분도 공동위원장이고 그런 점들을 고려하면 저희의 잘못이 없는지도 한번 객관적으로 봐야 된다는 말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먼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그래서 저희가 이제는 부담을 덜고 오히려 이번 정부의 문제도 제대로 지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잼버리 파행이 전북도의 책임이라는 여당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논리적으로 모순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가부, 행안부, 문체부 장관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고 대통령도 명예총재로 추대된 3월에 잼버리를 대통령으로서 전폭 지지하기로 했다"며 "이건 국가적 행사이기 때문에 정부의 책임이 더 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정부 책임의 상당수는 분명히 여가부가 맞다고 본다"며 "이번 예산 측면에서 보면 전체적인 예산 중에 조직위가 870억원, 전북도가 260억원을 사용했다. 가장 이번 행사에서 문제였던 게 샤워장, 화장실, 야영장 조성, 음식 이런 것들인데 이게 다 조직위의 책임이고 조직위는 여가부에서 인가받아 설립되고 공무원들이 파견돼서 일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여가부 출신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고 조직위는 여가부가 관장하기 때문에 1차적인 책임은 분명히 여가부가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여야는 오는 25일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숙 여가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